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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고 부른 '무늬만 자전거 도로'

◀ANC▶

지난해 부산에서만,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와 보행자가 부딪혀 수십명이 다치고,
심지어 한명이 숨지기까지 했습니다.

이유는 부산의 자전거 도로가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 때문인데, 부산시의 입장은
"그냥 시민들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겁니다.

집중 취재 임선응 기잡니다.

◀VCR▶

자전거전용도로지만
그 위로 시민들이 오갑니다.

이 때문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부딪힐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INT▶
"나도 실제로 사고가 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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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부산지역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에 일어난 사고로,
160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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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와 보행자가 뒤엉켜 발생한 사곱니다.

(SU:이처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부산지역 자전거 도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측면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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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연장 419km.

이 중 80%인 무려 333Km가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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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론지, 그냥 인도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른바 무늬만 자전거도로인데,
이게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INT▶
("어쩔수 없이 이런 상황이 됐다")

부산시는 지난 6년 간 자전거도로 설치에
300억원의 세금을 쏟아부었습니다.

정부 정책 때문에 마지못해 한 거지만,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SYN▶
"표지판 만들도,, 바닥에 페인트 칠하고"

부산의 자전거 이용자만 100만명.

부산시가 할 수 있는 거라고,
"그냥 알아서 조심하라"는 당부가 전붑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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