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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아시아 문화전당-3..남은 과제는?

(앵커)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낸
아시아 문화전당이
제 기능을 하려면
풀어야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누가 운영할지 주체를 결정해야 하고,
규모에 걸맞는 내용물도 채워야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시급한 건
전당의 운영주체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운영주체를 국가로 규정한
특별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지만
새누리당의 거부로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입니다.

법안 통과가 해를 넘기면서
인력 채용이나 직제 편성 등
전당 운용의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 개관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혜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제일 시급한
것은 올해 개원 준비에 필요한 조직과 운영을
갖출 수가 없어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전당을 채울 수 있을지...

국내외에서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홍보가 잘 될 지..

또 2023년까지 5조 3천억 가량이 투입되는
전당주변 활성화 사업이
실효성을 거둘지도 관건입니다.

전당 주변의 공가나 폐가를 활용해
예술창작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사업의 경우
공폐가 매입 난항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2017년에 부산 건립을 강조한
'아세안 문화원' 역시
아시아 전당에 부정적 요소입니다.

부산 '아세아 문화원'의 사업 대상이
아세안 10개국으로
아시아 전당과 겹치면서
문화전당의 예산 지원이나
사업 전개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시아 문화교류의 허브가 될 문화전당이
오는 9월 개관에 대비해
암초를 제거하고
장밋빛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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