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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모든 시민에 10만 원씩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추진

(앵커)

광주시가 모든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일상회복지원금이라고 붙였는데요.

1인당 10만 원씩, 내년 설 직전이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시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협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씩, 총 예산은 1,480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일상회복지원금을 드려서 희망을 드리고,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필요한 예산은 올해 지방세 추과 징수분 2백억 원과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하고, 750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의 90%는 광주시가, 나머지 10%는 자치구가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광주시는 이같은 계획을 광주시의회 의원들에게 알리고, 예산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예산안이 상정되면 구체적으로 심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설을 앞두고 모든 시민들에게 빚 내서 지원금을 주는 게 선거용 아니냐는 의심도 깔려 있습니다.

광주시의 의지는 확실하지만, 의회의 입장이 갈리는 상황에서 결국은 시민들의 여론이 지급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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