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연전' 변수.. 체력*불펜이 관건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불펜 '필승조'의 집단 이탈로
힘겨운 가을 야구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속에
지난 주말부터는 2연전 시리즈도 시작돼,

체력 유지와 불펜진 선전 여부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2연전 시리즈 ...

롯데와 1승씩을 나눠가진 기아 타이거즈는
또 다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팀마다 40경기 안팎을 남겨 놓은 가운데
기아의 가을 야구는
무더위속에 강행군을 해야하는 2연전 시리즈가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4위 KT를 뒤쫒으면서
5게임 차이로 공동 6위권을 형성한
롯데와 NC, 두산의 추격도 뿌리쳐야 하는 상황,

지방 구단으로 이동거리가
수도권 등 경쟁 구단에 비해 길어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마무리 정해영마져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 핵심전력이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이준영과 박준표, 한승혁 등
대체 불펜들이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나마 4번 중심타자로 복귀한
최형우 해결사 능력이 살아난 건 다행입니다.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최형우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중심타자로 무게감을 확실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선의 상승세는 여전한 만큼,
득점 찬스에서 보다 높은 집중력과

중요한 순간, 한 점을 뽑을 수 있는
코치진의 세밀한 경기 운영도 필요해 보입니다.

가을 야구를 향한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기아의 5강행은
체력과 불펜진의 선전에 달려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송정근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