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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걸음 더 가까워진 '달·빛'

◀ANC▶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이
바라본 호남 지역은
어떤 모습일까요.

광주와 대구,
두 도시의 사진작가들이
서로의 지역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오래된 길에 녹슨 여인숙 간판이
덩그러니 걸렸습니다.

전통 시장의 상인들은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이 풍경들은
광주 사진작가들이 대구의 구석구석을
담아낸 겁니다.

◀INT▶ 김형주 / 전시 디렉터
"(지역색 같은)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쳐왔던 것들이 진짜로 연관이 있는지 탐색을 해보자, 도시를.."

대구 작가들 역시 광주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지역 개념이 거의 사라진
고속 버스 터미널에 주목하기도 하고,

광주의 5월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광주 작가들은
대구의 10월 항쟁을 기억해 내고,
얼마전 일어난 서문시장 화재를 기록하며
도시가 가진 아픔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INT▶ 엄수경 / 광주 참여작가
"역사와 관련된 진실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옛 진골목을 표현한 벽화에
현존하는 주민들을 넣은 이 작품은
작가나 관람객 모두 곧 지나갈 현재를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INT▶ 김인혜 /광주 참여작가
"삶의 순간, 우리들의 순간 순간이 이어주는 정
체성은 대구나 광주나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달·빛 교류를 통해
서로의 속살을 들여다본 이번 전시는
4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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