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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명예광주시민 집중취재4 - 다른 지자체는?

(앵커)
광주시가 민선들어 명예시민증을 남발하고,
특히 기관장들에게
집중적으로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광주시는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정말 그런 지 알아봤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기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줄 수 있도록
조례로 규정해둔 곳은 전국에 3곳입니다.

(CG)//충북이 가장 먼저, 2011년에 광주,
다음엔 대전이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부산,울산,제주 등 5개 시*도는 관행적으로
명예시민증이나 도민증을 주고 있습니다.//

(CG) //이러다보니 여러 지역에서
명예시민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이임하는 지역마다 명예시민증을 받다보니
광주에서 받은 사람이
대전에서 또 받거나,
부산에서 다시 받기도 했습니다. //

반면, 민선에 들면서는
기관장에게 한 번도 명예시민증을
주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INT▶전라남도 관계자
"기관장에게도 드릴 순 있죠. 그런데데 도정에 뚜렷하게 기여했다고 판단되는 분들..우리는 전통적으로, 추천을 받아서 기준에 적합하면 드리고, 아니다 싶으면 안 드리고.."

광주만의 뚜렷한 특징도 발견됐습니다.

(CG)//광주시가 명예시민증을 줄 수 있다고
조례로 규정해둔 기관장은 21개 기관 26명.

이 규정에 따라 지금까지 실제로
기관장 20명이 시민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 명을 제외한 19명 모두
검찰이나 경찰, 국정원 등 사정기관과
법원,군 부대의 장이었습니다.//

국세청과 기상청, 조달청과 통계청 등
다른 지방청장에게도 시민증을 주는
다른 지자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광주 발전을 위해 시민증을 준다는 시의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목입니다.

광주시는 명예시민들에게
방문시 숙박과 교통편의 제공,
시민의날 행사 초청 등
예우를 하도록 정해져 있지만,

어떤 명예시민에게
언제 이같은 편의를 제공했는 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시민의날 초청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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