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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투데이

금호타이어 빛그린산단 이전설 '솔솔'

(앵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작업이
적정한 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있습니다.

벌써 2년 넘게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빛그린산업단지가
이전 대상지로 다시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송정역과 맞닿아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그 규모가 42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공장이 옮겨갈 부지도
최소한 이 정도 크기는 확보돼야한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입장입니다.

재작년 1월 광주시와 금호타이어가
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대상지를 물색해왔지만
적정 후보지를 찾는 데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c.g)
/가장 먼저 검토된 빛그린산단은
광주 경계 안쪽에는 이미 남아있는 땅이 없고,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부지를 매입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평동 3차 산업단지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기까지
5년 이상 걸린다는 점이 결격 사유가 됐습니다.

(인터뷰)-김대중 광주시 투자유치과장
"여러번 회의를 갖고 했는 데 현실적으로는 지금 관내(광주시)에 3년 이내 착공할만한 산업단지는 없습니다."

광주 송정역 일대와
KTX 투자선도지구를 속도감있게 개발해야하고,

금호타이어 역시
생산설비 투자를 마냥 미룰 수만 없는 일이어서
당장이라도 이전이 가능한
빛그린 2차산단 일원이 다시 주목받고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부지가
광산구가 아닌 함평 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관내 이전'을 원칙으로 삼고있는
광주시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민과 함평군민 동의 절차를 전제로 하는
'절충안'이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c.g)
/금호타이어 공장을 함평 쪽으로 이전하는 대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계를 조정해
함평군 부분을 광주로 편입시키는 방안입니다./

함평군이 고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치적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시민 동의가 있어야한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무창 광주시의원
"시민들과 약속했던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광주시가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2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작업과
송정역 일대 개발 윤곽이 어떤 방향으로
결론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