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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승소확정4 - 나고야 소송지원단 대표 일본인 다카하시

(앵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초종 승소하기까지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준 분.

앞선 리포트에서 소개된
다카하시 마코토씨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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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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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승소 판결까지 참
길고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게
이번 판결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1)
피해자들은 지금 80세를 넘어서 9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됐습니다. 피해자의 목숨에는 '나중'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나온 판결이라 안심이 되고,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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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물론 다카하시씨 본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르시죠?

답변 2)
네, 그렇지만 판결에 대해서 '미쓰비시 중공업이 어떻게 응할까', 이런 문제가 남아있어서 저는 절반 정도만 좋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미쓰비시가 어떻게 움직일까' 그것이 남아있고요.반은 기쁘고, 반은 큰 숙제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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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다카하시씨는 일본인이지만
한일 양국 통틀어서 가장 주도적으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했는데...

계기가 있으십니까?

답변 3)
저는 1986년에, 70여년 전 어린 소녀들이었던 사람들이 속아서 일본에 끌려와 급료도 받지 못하고 많은 피해를 받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내 딸과 내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과 거의 같은 나이의 어린 소녀들이 속아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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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30여년 동안
일본 내 우익단체의 비난도 있었을 거고
어려운 점도 많으셨을텐데,

그럼에도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답변 4)
할머니들과 여러번 만나면서 진실을 알게 됐고, 미쓰비시가 받은 자료를 통해서도 진실을 믿게 됐습니다. 진실을 알았다는 것. 그 진실이 나에게는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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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이
이번 판결에 승복할 지가
앞으로 관건인데요.

손해배상이 이뤄지기까지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5)
솔직히 말하면 (손해배상 절차는) 상당히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진실은 꼭 이긴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할머니들의 진심이 통하기를 바랍니다. 미쓰비시가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는 일본 시민으로서, 광주 시민모임하고 힘을 합쳐서 희망을 가지고 분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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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근로정신대 소송에서 승리하면
무등산에서 '이겼다'고 외치고 싶다'고
밝히신 적 있습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있으십니까?

답변 6)
네. 지금까지는 '이기자', '이기자' 였는데요. 이제는 '이겼다', '이겼다' 입니다. 끓어오릅니다.
===========================================알겠습니다.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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