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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폭염 속 정전 주민들 큰 불편

(앵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어젯밤
광주에서는 아파트 단지 전체에 전기가 끊겨
1900세대에 이르는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아파트 단지 전체에 불이 들어온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어젯밤 8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파트 7개 동 1884세대에 일제히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입니다.

◀INT▶ 전춘옥/주민
"한여름인데 냉장고라든가 김치 냉장고라든가 음식이 들어있는거 어디서 보상해 줍니까?..없는 사람들 전부 다 영세민들 아닙니까..."

(스탠드업)
전기가 끊겨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서
주민 2명이 20분 동안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에 발생한 정전으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김종길/주민
"방은 좁지 선풍기 하나 가지고 사는데 선풍기 없으면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밖에 나갔다 와서 보니까 이모양 이꼴이에요."

아파트 관리실에서 자체 응급복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한전이 복구에 나선 끝에
정전 발생 3시간만인 밤 11시쯤에야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SYN▶
"전기 지금 아직 안 들어 온다는데.."

한전은 자체 선로계통에선
정전이 발생하지 않았고
설비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전기를 받는 아파트 단지의 설비가 오래돼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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