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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군공항 이전 건의서, 어떤 내용인가?

(앵커)
광주군공항을 이전하는 데 모두 5조 5천억원 가량이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광주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이전건의서에 따른 내용인데 관건은 역시 어디로 옮길지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가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두번째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지난 24일 제출했습니다.

2년 전, 초안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이전비용입니다.

새 군공항 건설비용과 이전지역을 위한 인센티브 등을 더해 5조원에서 6조원 사이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51만평의 광주군공항 부지를 개발하면서 발생할 이익으로 이전비용을 충당하는 '기부대 양여' 방식은 초안과 같지만 이전 총비용이 2년 전 초안에 비해 2조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방부가 이전비용과 인센티브의 현실화를 요구하면서 늘어난 것인데 광주시는 그만큼 이전건의서가 채택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재욱 광주시 도시계획과 시설협력담당/
"무엇보다도 이 사업(광주군공항 이전)이 중단되서는 안되겠다는 그런 방향성 때문에 이전건의서가 보완이 많이 된 겁니다. 실현성 위주로."

광주시의 이같은 계획을 평가할, 22명으로 구성된 국방부의 평가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쯤 이전 계획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국방부의 동의를 얻어 내도 군공항 이전지 선정이라는 최대 난제를 넘어야 합니다.

수원 군공항의 경우 지난해 7조원의 비용을 들여 이전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이전지를 결정하지 못해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새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 군공항 이전과 신도시 건설 등 모든 프로젝트를 2025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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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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