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뉴스데스크

광주 도시공원 시민휴식처로 돌아온다

(앵커)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도시공원 9곳 가운데 4곳의 토지 보상이 끝나는 등
공원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훼손지를 복원하고 송전탑을 없애는 등의
복원 사업이 3년 뒤에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더 쾌적한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원인 중앙공원.

공원 곳곳이 경작지로 활용되고,
가건물도 설치돼 있는 등 공원 훼손이 심각합니다.

중앙공원에 포함된 풍암저수지 역시
일부가 녹조로 뒤덮혀 있습니다.

* 김경임 / 광주시 서구 풍암동
“저기 호수 물도 깨끗하지는 않고 녹조도 끼고 해서
또 어떨 때는 냄새도 나고 하거든요 여름에…
우리는 맨날 거기서만 운동하고 그러는데..”

농업용 쓰레기, 농막 등으로 미관과
산림훼손이 심한 민간공원 조성지가 복원됩니다.

광주시는 민간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이렇게 훼손된 지역을 생태숲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9개 도시공원 내 불법 경작지와 훼손지 등
약 1백만 제곱미터에 나무를 심고, 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됩니다.

뿐만 아니라 일곡공원에는 그라운드골프장,
중앙공원에는 캠핑장, 수랑공원에는 애견 놀이터 등
시민들이 여가,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됩니다.

단절된 도심공원을 보행육교로 연결해
산책로를 확대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일곡공원과 중외공원,
운암산공원과 영산강대상공원 등
모두 4곳에 보행육교가 설치됩니다.

* 주인석 / 광주시 공원녹지과 공원조성2팀장
"시민들께서 산책로라든지 공원을 자유롭게
행정기관에서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민들 중심의 공원이 될 것 같습니다."

중외공원에 설치된 송전탑 10여개도
철거하거나 지중화 작업을 통해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공원 안에 존재하고 있는 묘지들도 이장하는 등
광주 도시 공원 9곳이
시민휴식처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