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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업 보호 의지 보여야"

◀앵 커▶
한*중 FTA에 대한
농업계 안팎의 우려와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리 농업과 농민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책들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성 기자


귀농을 한 뒤 부인과 함께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정세연씨

묘목을 심고, 시설 투자를 한 지 7년만인
지난 해부터 수확다운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소득이 생기며 한숨 좀 돌리려나
싶은 시기에 들려온 한중 에프티에이 타결 소식

비록 사과는 관세화 대상에서 빠졌지만,
중국 농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의 여파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몰라 맘이 편치 않습니다

◀녹 취▶
"앞으로가 어떻게 될 지 모르잖아요...더구나 한중 FTA에 이어 호주하고도 FTA하게되면 어려움이 있지 않나"

양파 값 폭락, 배추 값 폭락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워 산지에서
갈아 엎어지는 농산물들,

새로울 것도 없이 매년 반복되는 소식이
우리 농업과 농민들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가뜩이나 힘겹게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에, 한중 fta는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녹 취▶ 농민단체

더욱이 이번에는 제외된 과일과 육류,
양념 채소류 등도 언제든지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있어 농업계의 반발과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보다 진정성있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놓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강용
"농업을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산업의 하나로 분명히 인식을 하고 분명 지원 정책을 펼 것인지 명확히 해야한다고 봅니다"

지난 95년 wto 체제 출범과 함께 계속되어온
이른바 개방 농업 정책의 일방적인 희생양이
되어왔던 농업과 농촌,

그동안 우리나라는 2002년 칠레를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과 14건의 FTA를 체결해놓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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