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리포트) 3M 나주공장 압수수색

(앵커)
노사 갈등이 극심한 한국쓰리엠을
노동청과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노조의 수사 요구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직원들이 검찰과 함께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본사와 화성공장에서도
동시에 진행된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노동청이 내린 시정명령을 회사가 따르지 않으면서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리엠이 비노조원에게만
임금을 올려주자 노조가 반발했고,
노동청이
노조원들의 밀린 임금 4억원을 주라고
명령했는데도
회사가 이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압박에
한때 7백여명이었던 노조원 수는
현재 12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박근서 한국3M 나주지회장/금속노조
"사람이 돼지고기도 아니고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매겨서 조합원들은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낮은 점수를 주고 탈퇴한 조합원들에게는 5등급까지 높은 점수를 줘서..."

한국3M은
노조의 고발에 따라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2009년 노조가 생긴 이래
5년 내내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3M 노사.

노동계의 요구로
노동청과 검찰이 이례적으로 회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