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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보훈처 집중취재1 - 보훈처 안보 교육 동영상은?

◀ANC▶
국가보훈처와 국가정보원, 이 두 국가기관들이
지금 대선과 관련해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국정감사장을 파행으로 몰고 간
국가보훈처의 대선개입 의혹 동영상입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박승춘 처장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을까요?

DVD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DVD-대한민국 파괴를 기도하는
종북세력이야말로
북한 간첩보다 훨씬 위험한 암적인 요소로
결코 이들의 선동과 주장에 현혹되어선 안됩니다.)

국가보훈처가 만든
'누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가'라는 제목의
안보 교육 동영상 자료입니다.

1970년대에는 종북 세력이
사회주의 건설 목표를 숨긴 채
반유신 반독재 투쟁를 빙자해
세력 확산을 기도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는 종북 세력이 정부 내부에 침투해
영향력을 국가 전반으로 확산시켰다며
사실상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DVD-지금도 우리 사회 각계각층 및
제도 정치권 등에서 진보인사, 평화 애호 세력,
애국 애족 세력인양 포장돼
양심적 민주 인사인양 행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쌍용차 사태와 용산참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법치주의를 흔든 사례로 소개하며
과정과 방법이 똑같다고 주장합니다.

(DVD-이것은 공식이다. 대한민국 분열을 노리는
불순세력들의 국가 파괴 공식)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치적과 지도력은 높여 세우고,
4대강 사업도 녹색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민주당의 강기정 의원은
문제의 DVD를 국정원이 만들어
보훈처에 줬다는 믿을만한 제보가 있다며
이는 보훈처가 오프라인에서도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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