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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2단계로 올리나?

(앵커)
광주 전남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이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위중해지자 전라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고,
광주시도 격상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광주시민이 참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집회 참가자는 65명이고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광주 남구의 모 교회에서 전세버스를 5대 빌려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이 교회에 참석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행정명령했습니다.


 


(녹취)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광주광역시 권역내 참가자를 인솔한 자는 버스에 탑승한 참가자와 인솔자 소속 교회 신도 성명, 휴대폰번호 등 정보를 8월 21일 14시까지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교회 교인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40대 남성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광주 252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지난 17일 나주 중흥골드스파 앤 리조트에 들른 이력 때문에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으로 확인됐고,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어디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정확한 감염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252번째 확진자 동선도 의무공개동선에는 없어요. 그런데 그 이전 동선을 뒤져보니 (광화문 집회참석)이 들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시외동선이런 것들이..."


 


광주시는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오늘(21) 발동했습니다.


 


또, 다양한 경로의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격상할 지 여부를 내일(22)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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