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뉴스데스크

도시철도 2호선 정체 구간 ‘특별 관리’

(앵커)

광주 시내 곳곳에서 진행중인 도시철도 공사의 영향으로
교통체증에 불편을 겪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광주시가 2호선 공사로 정체가 심한 12곳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백운광장 일대 도로.

출퇴근 시간도 아닌 오후 시간대지만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지하차도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차량 혼잡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김광렬 
"서방 같은 데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있는 백운동 로터리 여기도 아주 위험하죠.
옛날에 4차선이다가 2차선 밖에 안돼서 여기서 양쪽으로 차선이 달려들어서
복잡할 때가 있죠. 그럴 때도 신경을 많이 써가지고 곤두세우고 (운전을 하죠)"

교통 정체 심각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계속되자
광주시가 교통 혼잡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실태조사를 통해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구간
12곳을 선정했습니다.

유덕1교와 백운광장, 광천 사거리 등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한창인 지역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됐던 곳입니다.

혼잡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먼저, 차로수 감소에 따른 혼잡 교차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신호체계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덕 IC와 학운 IC 등 꼬리물기가 극심한 IC에 대해
내년에 차로를 늘리거나 차로를 넓히는 설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기에 30여개의 주요교차로에 교통 통제원과 경찰을
지금보다 인력을 2배 가량 추가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월별 교통혼잡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
혼잡한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실시간 홍보를 강화합니다.

* 이용섭 / 광주시장
"경찰청 등 관계 기관 그리고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 그래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복공 공사가 90% 완료된다며
하반기에는 차로수가 좀 더 확보 돼
시민들의 불편이 지금보다는 덜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