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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축 추진..주민 반발

(앵커)
무등산 증심사 진입로 근처에
교회 신축이 추진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거라고 걱정하는 반면
교회측은 그럴리 없다고 맞서고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무등산 증심사 진입로에
대형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스탠드업)
증심사 입구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는 이 땅에
교회를 짓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 동구청에 제출된 건축허가 신청을 보면
2천 4백 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상 3층짜리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이같은 규모의 교회가 신축되면
천 명이 넘는 신도가 모이게 돼, 주말마다
교통지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유석/비상대책위원장
"무등산 찾는 사람 70%가 증심사로 온다 교통지옥 될 게 뻔하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최대 3백 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서
우려하는 교통난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종이 목사/남선교회
"우리가 교통영향 평가 중..교통 혼잡은 우리가 싫다"

동구청은
개발행위에 대한 심의조건 등을 따져
건축허가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동구청'적법 절차가 지켜졌는지 검토'

교회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건축허가가 나오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교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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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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