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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속에
오늘 강진의 한 사찰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김장 김치를 담갔는데
그 양이 4만 포기가 넘는다고 합니다.
통 큰 자비를 실천하는 현장에
문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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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담그는 탁자들이 끝없이
펼쳐져있습니다.
손끝이 아릴 정도의 매서운 한파에도
배추에 양념을 비비는 손놀림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일주일 전 부터 수확해 쪼개고 소금에 절인
배추가 4만4천여 포기,
2백여 명의 신자와 주민, 자원봉사자가
꼬박 이틀동안 비벼야할 양입니다.
◀INT▶ 김공심 남미륵사 신도
"춥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보람.."
이들 김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와 양념으로
담갔으며 모두 절과 신도들이 시주한 겁니다.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과
전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낼 예정인데
올해로 31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법흥스님 (남미륵사 주지)
"춥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돼 기쁘다"
겨울이 더 추울 수 밖에 없는 이웃들에게
한 폭의 김장배추는 따뜻한 자비의 나눔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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