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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ANC▶
우리나라가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핵심인
75톤급 액체엔진 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어제(28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료와 산화제 주입까지 모두 마친
시험발사체가 하늘을 향해
발사대에 곧추 세워져 있습니다.

11월 28일 16시,
발사시각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드디어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SYN▶발사 카운트다운+발사장면

75톤급 액체엔진이 점화되자,
길이 25.8m, 무게 52.1톤의 시험발사체가
굉음과 함께 불기둥을 내뿜으며
서시히, 그리고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발사 후 곧바로 음속을 돌파한 시험발사체가
이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발사대를 떠난 시험발사체는
정확히 151초 동안 정상 연소됐고,
전체 429km를 탄도비행을 한 다음
제주도와 오키나와사이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가 발사체 엔진 독자개발에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INT▶ 고정환/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연소 시간, 최대 도달 고도, 낙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비행 시험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시험발사체가 기대했던 만큼
충분한 추력을 냈으며,
비행궤적도 예상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조 원에 가까운 예산으로
지난 2010년 시작된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은
이제 엔진 개발과 시험 발사단계를 지나
2021년 누리호 발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