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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호반, 우선협상자로 지정

(앵커)

지역의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수가 최종 확정될 경우
호반이 업계 3위로 올라면서
건설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반 베르디움' 브랜드를 보유한
지역 업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매각가는 1조 6200억원 이상..

채권단인 산업은행 지분 50.75% 가운데
우선 40%만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에 분할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1989년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호반건설은
직원 5명을 갖춘
임대주택 사업자로 시작해
현재는 시공능력 13위까지 급성장했습니다.

최종 계약을 통해 두 회사가 합칠 경우
시공능력 10조 7천억원을 갖춘
업계 3위 기업이 됩니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아파트 사업만 해 온 호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우 인수에 나선 것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호반은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과거 금호의 경우처럼
대우건설이 이번에도
승자의 저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대와 우려 속에
채권단은 앞으로 정밀실사를 거친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이르면 상반기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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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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