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코로나19

광주전남 확진자 절반 이상이 타시도 관련

(앵커)

광복절인 오늘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험회사와 교회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보다 더 우려되는 점은 다른 지역과
관련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의 한 보험 대리점.

지난 13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광복절 연휴 동안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광산구에서는 한 교회의 목사 부부가
감염된데 이어 가족과 가족의 지인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험회사와 교회 모두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타지역 관련자는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후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10명.

이 가운데 다른 지역과 관련된 확진자가
182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가급적이면 (다른 지역)지인들하고 만남을 자제해주시고,
혹시 만나시더라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방역 수칙 범위내에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전주보다
3.6% 증가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휴가로 인한 지역간 이동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광복절 연휴 기간동안에는
더욱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광주와 전남 지역으로
델타변이가 유입되는 역풍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와 휴가철 이동이 맞물리며 유행이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어
단기간의 유행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에
확산할 수 있는
코로나19를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