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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지 줍는 할머니 택시에 치여 사망

(앵커)

폐지를 나르던 70대 할머니가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택시는 차량 8대도 잇따라 들이받아
택시 기사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있는 차량들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도로위의 파편과
현장을 정리하는 사람들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낮 12시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 상공회의소
인근 도로에서 택시가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택시가
도로 가장자리를 지나던 노인을 치면서
그 충격으로 추돌사고를 낸 겁니다.

(스탠드업)
이 사고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폐지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가던
70살 전 모 할머니가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또 택시기사 32살 전 모씨와
다른 차량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전화싱크)경찰관계자/(음성변조)
"파지를 끌고 가시더라고요. 파지를 손수레 작은 거에 담아서 파지를 밀고 가시더라고요. 나이가 있으시니까 업이 없죠. 업이 없으니까 그걸 가끔씩 나가서 하시는 것 같아요."

경찰은 사고를 낸 택시 기사가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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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