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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전-러시아 MOU '동북아 수퍼그리드 순항'

(앵커)

한국 전력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가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습니다.

동북아 지역의 전력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그리드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 로세티가
지난 금요일 동북아 슈퍼그리드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의 전력망 연계에 앞서
러시아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하는 게 타당성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MOU는 한-러 정상회담 기간 중
한국 전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추진됐습니다.

(인터뷰)문재인 대통령/(2018년 6월 22일)
"한-러 양국이 우선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 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공동연구에서 경제성 등이 입증된다면
동북아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수력과 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면
원자력 비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전력은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최대전력회사인 '중국국가전망'과도
동북아 슈퍼그리드 추진을 위한
MOA를 체결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영길/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2018년 5월 19일)
"중국, 몽골과 러시아 사이에 슈퍼그리드를 추진하고 이후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되면서
동북아의 경제와 환경, 평화 등
3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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