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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함평 확진자 대부분 '돌파감염'...왜?

(앵커)

함평 어린이집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된 성인들은 모두 예방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돌파감염인데요.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부터 일주일 만에
20명 이상이 확진된 함평군.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을 통해 퍼져나갔고,
성인 확진자들은
대부분 3~40대로 백신 접종을 마친
이른바 '돌파감염'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확진자들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여부도 검사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명희 / 함평군 보건소장
"확산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의심 환자가
발생한 만큼 면밀한 역학조사와 함께..."

돌파감염된 함평지역
성인 확진자들이 2차 접종을 마친 시기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로 제각각이었습니다.

오미크론은 접종 시기와 관계없이
2차 접종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이 낮은 상태에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노출될 경우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3차 접종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는 돌파감염이
대부분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그 대신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효과가 있고 면역력도
백 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현재 함평 지역에서만 3백 명이 넘는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

전라남도는 오미크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진단검사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