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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림동 '서서평 커피'를 아시나요

(앵커) ◀ANC▶

혹시 '서서평 커피'라고 들어보셨나요?

광주 양림동을 찾은
마을 방문객들이
일상 공간을 내준 주민들에게 대접하는
특별한 커피를 말하는 건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미지 뉴스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터)
◀VCR▶

30년대 모던 걸이 거리를 활보하고..
인근 카페들은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광주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양림동의 모습입니다.

밤까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다보니
거주민의 입장에서는 불편도 감수해야 합니다.

일상 공간을 빌려준 주민들을 위해
마을 방문객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나섰습니다.

일명 '서서평 커피' 프로젝트,

양림동에서 평생 나눔 정신을 실천한
외국인 선교사, 서서평의 이름을 딴
특별한 커핍니다.

(인터뷰) 이한호 / 양림쌀롱 주관사 대표
"나눔과 다양성 존중하는 정신 담아"

관광객들이 쓰고 남은 커피 교환권을
마을 카페에 기부하면,
주민들은 교환권 만큼 커피나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김지혜 / 축제 참여자
"기부하는 소감"

나눔에 참여한 카페 상인들은
좋은 일도 하면서 가게 홍보도 돼 좋습니다.

(인터뷰) 박광희 / 참여 카페 주인
"주민들은 커피를 마시고 가게는 홍보 되고"

서서평 커피 프로젝트는
마을 축제때 시범 운영되고
참여자가 늘어나면 상시 운영될 예정입니다.

-S/U-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료 커피가
지역주민과 마을 방문객들이
공존하기 위한 작은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