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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얼어붙은 주택시장...아파트 값 하락폭 커져

(앵커)
고금리 여파로 광주의 아파트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달들어서는 아파트 값이 주간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월 첫째 주, 광주의 아파트값은
지난 주 대비 0.39% 하락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0.18% 떨어진 것과 비교해
낙폭이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광주의 아파트값은
지난 7월 이후 18주 연속 하락셉니다.

수도권과 다른 광역시가
올해 초부터 조정 국면이 뚜렷했던 것과 달리
광주의 아파트 시장은 하반기들어서야
하락세로 반전했는데, 매매가격 지수만을 놓고보면
올해 초 수준으로 되돌아 온 것입니다.

* 이태홍 부장(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
" 체감은 훨씬 더 크죠. "광주가 이렇게 떨어졌어"하는 이런 상황들이
금리가 올라가면서 악재만 있을 상황이죠. 지금"

주택시장의 위축은 거래량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납니다.

지난 9월 광주의 아파트 거래량은
739건에 그쳤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할만큼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잇단 금리 인상의 여파로 투자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급감한 상황에서 광주의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혹한기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