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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3년 역사 전방 임동공장 문닫다

(앵커)

날씨 소식은
잠시 뒤 다시 전해드리기로 하고
이번에는 우선
지역 경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7,80년대 광주 산업계의 상징이었던
전남방직 임동공장이
두달 전부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설립된 지 80년만에
사실상 문을 닫은 셈인데..
먼저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방직 임동공장은
일신방직과 함께
1970-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여공을 포함해
3천명 가까운 근로자가 일을 했고,
법인세 납부액이
5위를 기록할 만큼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돈벌 곳이 많지 않았던 시절..
임동공장은 말 그대로 선망의 일터였습니다.

◀SYN▶

일제 강점기인 1935년에 설립된 이후
83년간 면사를 생산해 온
전방 임동공장이
지난해 11월부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CG1) *****
전방은 설비 노후화로 적자 폭이 커져
경영환경 개선 차원에서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CG2) ******
실제로 값싼 동남아의 섬유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임동을 포함해
전국에 6개의 공장을 갖고 있는 전방의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

이같은 경영난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늘어난 인건비도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 중단으로 150명의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다른 공장으로 이전 배치됐지만,
일부는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광주 산업화의 현장이자
노동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전방 임동공장이
면방 산업의 쇠락과 함께
그 명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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