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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코 집중취재2 - 후폭풍 상당할 듯

(앵커)
이번 캠코 사건으로
막대한 시민 혈세가 가뭇없이 사라졌습니다.

누구 하나 책임지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건의 진실을 밝힐 기회마저 사라지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합작 법인에 대한 투자 손실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소송을 통해
백억 원 남짓되는 혈세가 낭비됐습니다.

갬코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국제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재선에 도전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은
소송을 통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답변)-'사기인 주 알면서 누가 당합니까"

갬코사건 관련 공직자들도
진상을 밝히기 보다는
시간 벌기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시정 책임자가 바뀌고
광주시는
실익없는 소송을 접고 손을 들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광주시 사상 초유의 투자 사기 피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손해배상이나 구상권 행사 등의
책임 추궁을 할 길도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꼬리자르기식 소송취하 사과해야'

자치단체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치21은
갬코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추궁이
반드시 이뤄져야 제2, 제3의 투자손실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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