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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7개월 만에 일일 최다 확진..외국인 업장 행정명령

(앵커)

어제 하루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도 오후 6시 기준, 26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 선제검사발 확진이 지속되자,
광주시가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42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1월 TCS 국제학교 관련 확산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외국인 선제 검사는 물론
지인 모임, 의료기관, 타지역 확진자 관련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2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일부 확진자 중에는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방역 당국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도 3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가 8월 한달에만
전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게 되자
방역 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이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는 분은 벌금 및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으시도록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확산 심화와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광주시가 정부와 별개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크게 3개 분야 26개 사업에
총 351억원이 투입돼, 모두 12만여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복지 시설과
어린이집 등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결식우려 노인 등 위기계층에 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등이 마련됐습니다.

* 이용섭 / 광주시장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데 방점을 두고..”

광주시는 민생안정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을 완료해
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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