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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끄러운 유덕영업소

(앵커)

광주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개통과 함께
요금 징수원들의 고용이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죠

그런데 순환도로 운영 회사 중 한 곳이
요금 징수원 3명을
장기 무급휴직 처리하면서
노조 탄압 논란 등이 일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순환도로 유덕요금소에서
요금 징수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하이패스 개통에 맞춰
2년간 무급휴직 처리된
징수원 3명에 포함된 이들입니다.

사실상 정리해고라며
휴직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가장이거나
가정 형편상 맞벌이를 해야 하는
징수원들은
휴직 상태여서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다며
생활고를 하소연합니다.

특히 2노조 지회장과 총무가
휴직 처리되면서
노조 활동 때문에
부당한 인사조치가 이뤄졌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에 대해 영업소측은
하이패스 도입으로
10여 명의 잉여 인력이 생기면서
일부 징수원에 대한
휴직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인사 평가를 통해
저성과자 3명을 휴직 처리한 것 뿐이지
노조 간부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인사 조치한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INT▶

이런 가운데 휴직자들은 구제 신청을 했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부당 휴직'이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영업소측은
지노위로부터 판정문이 도착하면
이를 검토한 뒤
휴직 철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하이패스 도입에 따른
노사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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