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산단 청신호1 - 투자의향 현대차 실사단 광주 방문

(앵커)

광주 빛그린산단에
투자 의향을 내비친 현대자동차가
오늘 실사단을 보내
현장을 조목조목 살펴봤습니다.

한걸음 더 구체화된 움직임에
지역 경제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하고 나선 반면,
노동계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실사단이 기반조성공사가 진행중인 빛그린산단을 찾았습니다.

도로는 몇 차선짜리인지, 전력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 질문을 이것 저것 따져묻습니다.

(이펙트)현대자동차 실사단/
"자동차공장 중에서 환경적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곳이 도장공장이거든요. 만약 저기서 대기오염물질이라든가 이상물질이 나오면 바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지난달 31일 광주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닷새만에 이뤄진 실사단의 방문은 현대자동차가 이 사업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인터뷰)김상중/현대자동차 관재팀장
"공장건설이나 입지조건이 괜찮은지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입니다. 전체적으로 종합적인 판단은 다른 곳에서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저희는 오늘 기술검토하러 나왔습니다."

아직 투자가 확정된 것이 아닌만큼 광주시는 현대차의 요구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며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배/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
"투자협약 체결을 해야 됩니다. 투자협약 체결이 되면 그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현대차의 광주 투자 소식에 지역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하는 목소리를 낸 반면 노동계는 입장이 갈립니다.

현대차 노조가 정규직 임금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된다며 총력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가운데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민주노총의 일부 지회 등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이기곤/문화야놀자 집행위원장
"새롭게 건설되는 자동차공장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조성중인 빛그린산단은 1년 뒤면 기반공사가 끝납니다.

(스탠드업)
현대자동차측과 협상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공장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