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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려'아닌'배려'..아동학대에 관심을

(앵커) ◀ANC▶
백일 된 영아를 때려서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아버지,
4살 된 조카를 숨지게 한 이모의 사례 등

최근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았는데요.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잔뜩 찌푸린 표정의 아이.

볼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아이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학대받는 아이들의 고통을 알리기위해
제작된 마네킹들입니다.


(인터뷰) 이가은 이원정
"안타깝다. 눈길이 가는 것 같다."
(인터뷰)

-(S/U)-
피해 아동을 나타낸 마네킹은 총 8개로,
실제 아동의 키와 비슷하게 제작했습니다.

옆에는 시민들에게 공모한 표어를 함께 배치해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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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1)---
전국의 아동 학대 건수는 만 천 7백 여건으로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고되지 않은 아동 학대까지 포함하면
실제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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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하지만 아동인구 천 명당 학대 신고는
1.3 건에 불과했고,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학대 신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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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대부분 친부모에 의해
가정에서 이뤄지는 만큼 발견되기 어려워

이웃 목격자나 복지공무원 같은
신고의무자 등 제 3자의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현화 / 광주동부서 여성청소년 계장
"제 3자의 신고 절실"

광주 충장축제를 맞아 첫 선을 보인
이 마네킹들은 야구장과 카페, 기차역 등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아동 학대를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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