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군

화순 '이서적벽' 30년만에 개방

(앵커)
조선시대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화순의
'이서 적벽'이 다음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그동안 상수도 보호구역 묶여 있었던 걸 30년만에 공개하는 겁니다.

정용욱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그릇에 물을 담듯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자락은
한가득 강물을 머금고...

병풍같은 적벽은
우뚝 솟아 하늘을 떠받칩니다.

중국 양쯔강의 적벽에 버금간다 해서
이름 붙여진 화순의 '이서적벽'..

낙조와 단풍, 운무가 더해지면
바위에 새겨진 '적벽동천',
즉 신선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7킬로미터에 걸친 적벽의 비경은
당대 내로라하는 명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INT▶ 13 02 05
심흥섭/화순군 문화재전문위원
"고경명 김인후 김삿갓 정약용이 찾았을 정도"

'이서적벽'이 10월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일주일에 세 차례씩 일반에 공개됩니다.

광주시 상수도 보호구역 안에 있어
출입이 통제된 지
30년만에 개방되는 겁니다.

적벽 개방은 3년 동안 답보상태였다가
민선 6기 들어
광주시와 화순군이
상생발전 차원에서 개방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식수원인 만큼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이나 쓰레기 투기는 금지되며
관람객들도
셔틀버스로만 적벽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3개월 간은 개방이 중단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