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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스쿨미투2 - 스쿨 미투 심각...대책은 미흡

(앵커)
학교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앞서 보신
몇몇 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심각한 수준이지만
인식은 안이하고,
예방 대책도 미흡합니다.

이어서 박수인 기자

(기자)

학교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사건도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직장 내 성폭력과 다르지 않습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평가도 하기 때문에
피해가 잘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CG)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는
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성희롱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고,
27.7%는 직접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CG)하지만 진학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혹은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질까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투운동이 확산하면서
최근에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교사들의 인식은 여전히 둔감합니다.

경찰의 조사까지 받은 교사들조차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INT▶광주경찰청
(이런 발언들은 죄가 되지 않고, '농담이지 않느냐 농담이다. 친근하게 하려고 했다' 그런 인식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교육청의 예방 대책도 미흡합니다.

1년에 3시간씩 받도록한 성희롱 예방교육이
그동안에는 사실상 전부였습니다.

◀INT▶광주시교육청
(그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니까 교육청에서 프로그램을 짜서 학교를 찾아가서 선생님들 인식 개선 교육을 신경쓰려고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당장 8월부터
경찰,여성단체 등과 함께
문제가 발생한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중학교와 초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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