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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완도 앞바다서 차량 인양..지문 일가족 일치

(앵커)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지 일주일 만에
일가족의 차량이 인양됐습니다.

경찰이 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 3구에 대한
신원 조사 결과 일가족의 것과 일치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가
뒤집힌 채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완도에서 실종된 조 양 가족의 차량입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시신 세 구가 발견됐는데,

이들의 옷차림은 CCTV 영상에서 확인된
조 양 가족과 일치했습니다.

* 박정수 광주경찰청 강력팀장
"아빠로 추정되는 분은 운전석에 엎드려져 있고요
엄마하고 딸은 뒷좌석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경찰이 시신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조 양 일가족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양 당시 차량은 운전석을 제외하고
다른 문이 잠겨 있었는데,

차량의 변속기는 주행이 아닌 주차로 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차량 감정을 의뢰해
고장이나 사고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 문용은 광주남부경찰서 형사과장
"인양된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해서
교통사고의 흔적이 있는지 차량의 고장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명백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신원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우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여부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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