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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재호 회장 돈문제 '다 끝난 것 아니다'

(앵커)
네, 앞서도 보셨지만 벌금을 다 낸다고 해서 허 회장의 돈 문제가 다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갚아야 할 세금과 금융권에 진 빚이 수백억인데다 돈 갚으라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려던 허재호 회장의 차량을 사람들이 막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대주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입니다.

계약금과 중도금 수천만원을 들였지만 대주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면서 그 돈을 다 떼였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엄미현/ 용인 대주피오레 분양 피해자
"지금까지 빚이 한 4,5억원에 대한 이자를 내고 있으면서 사는 게 정말 힘들어져 가지고 정말 저도 살고 싶지 않은 상황까지도 갔었거든요."

아파트 대책위는 아파트 건설에 쓰여야 할 자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며 허회장을 구속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황미영/ 용인 대주피오레 분양 피해자
"20년 퇴직금이예요. 20년 퇴직금이야. 당신은 호화생활하는 동안에 우리는 5년을 소송했고! 나와. 나오라고. 빨리 나와!"

허 회장은 모르는 일이라며 분양피해자들이 어떻게 대국민 사과 회견장까지 쫓아왔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정말로 책임이 없으신가요? 피해자들에 대해? 나는 정말로 저 분들이 피해자인지 궁금하네요."

한편 허 회장과 대주그룹 계열사들이 갚아야 할 지방세와 국세는 6백억원 이상, 여기에다 금융권 빚과 대주건설 부도 피해액도 더해질 경우 갚아야 할 돈은 더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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