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날씨는 정말 더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다음주 부터는 장마전선과 더불어
제 4호 태풍 '에어리'의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이른 아침부터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볕이 쏟아졌습니다.
양산과 모자로 볕을 가려보지만 습한 열기마저 가득해
시민들은 종일 더위에 지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오성주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으면 잠도 못 자겠고
시원한 데 가서 물놀이도 하고 싶고."
* 오아주
"밖에 나갈 생각이 전혀 안들고,
집에서 에어컨이나 쐬면서 있고 싶어요."
불볕더위는 주말동안에도 계속됩니다.
광주는 물론 신안을 제외한 전남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토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내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한낮에는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사이 최저기온마저 24도 안팎으로
내내 덥겠습니다.
이번 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오전 제4호 태풍으로 발달한
‘에어리’까지 가세하겠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월요일 오전 제주 먼 바다가
에어리의 영향권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화요일 오전부터 직∙간접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 반원이
내륙을 비껴갈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호우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