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에서
봄꽃이 가득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먹거리도 즐길 거리도 풍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곧 있으면 막을 내리게 될 축제 현장을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샛노란 유채꽃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긴 줄기를 따라 핀 작은 꽃들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립니다.
관광객들은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 염서윤, 김민식 / 광주 동구
“저희한테는 봄날의 하루 그런 날입니다.
여기 화순 봄꽃 축제 와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높이 약 10m의 초대형 곰 조형물 앞에는
줄이 끊이질 않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저마다 멋진 자세를 취해봅니다.
봄을 흠뻑 만끽할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습니다.
* 김대영 / 화순군 화순읍
"햇볕도 쐬고 공기 좀 마시고 싶어가지고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왔거든요.
너무 좋아가지고, 우리 딸도 좋아하고
기분도 너무 좋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에서 열린
봄꽃 축제입니다.
9ha 규모의 부지에는
꽃이 피는 식물인 초화류
약 25만 주가 있습니다.
그 종류만 수십 종입니다.
봄을 즐길 수 있는 꽃구경과 함께
이번 축제에는 다른 즐길거리도
마련됐습니다.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입니다.
지역 업체 10여 곳이 입점해,
보쌈, 곰탕, 낙지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합니다.
또, 이번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온 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화순군은 축제 개최 엿새 만에
21만 7천 명이 방문했다며,
축제가 끝나는 이번 주말까지
4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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