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광주에서 일가족 여성 3명이 피살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오늘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광주시 치평동 일가족 여성 3명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5시 30분
고창군의 한 야산에서
살인 혐의로 34살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가족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저녁 6시 30분쯤입니다.
집 주인 41살 권 모 여인과 딸 13살 전 모양,
그리고 권씨의 68살 어머니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의 피살 사실은
전 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사의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시신에서는 둔기에 맞은 흔적과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확인해
지난 29일 권씨 집을 드나드는 남성을 확인했고 렌터카의 소재를 확인하다 전북 고창의 차량에서 은신중인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김씨는 권씨와 평소 아는 관계였다고 말할 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ＡＮＣ▶
◀ＥＮＤ▶
◀ＶＣ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