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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박지원,6년 11개월 만에 민주당 복당..민형배는?

(앵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탈당한 지 6년 11개월 만인데,

대통합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복당을 수용하면서
대여 견제력과 협상력을 높이고
당에 활력도 불어넣자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대승적, 대통합 차원에서 박 전 원장에 대해
복당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분당 책임과 사과를 전제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던 정청래 최고위원도
거듭된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이에따라 박 전 원장은
지난 2016년 1월 탈당한 지 6년 11개월 만에
민주당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지금은 풍전등화, 백천간두에 서 있지 않습니까?
힘을 합쳐서 야당 탄압에 효과적으로 투쟁해나가자.."

이번 박 전 원장의 복당은
지난 대선 때 대통합 차원의 연장선에다가,

박 전 원장 특유의
대여 견제와 협상력 강화, 그리고
정체된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개혁과 혁신을 이끌어가야 하고 김대중 민주당으로
돌아가서 승리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로써 탈당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후년 총선 행보 등으로 보폭을 점차 넓히면서
당의 텃밭인 호남 정치의 구심점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위장탈당 논란이 일었던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복당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시간의 문제일뿐
'위장 탈당' 논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뤄진 이후에
복당 수순을 밟을 거라는 게 당 안밖의 공통된시각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