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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고향의 정 듬뿍 받고...

◀ANC▶
설명절을 고향에서 보낸 귀성객들의
바쁜 발걸음이 시작된 하루였는데요,

명절의 풍성함과 고향의 포근함을 만끽한
시민과 귀성객들을 박광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전라선의 종점이자 시점인 여수엑스포 역.

설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
여수 토박이 김병철씨는
예전에 비해 말끔해진 역 주변과 도심의 모습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INT▶
"아무래도 많은 변화가 오고 많이 발전이 됐잖아요. 여러모로...교통편이나 이런것도 좋아지는 것 같구요"

(STAND/UP)-항구로 들어오는 배편들도
여객선 터미널도,
명절을 보낸 뒤 일터로 돌아가는 섬 귀성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명절때 마다 더 늙어가는
부모님과 섬마을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는 젊은이들과,
◀INT▶
"부모님이 점점 나이들어가서 마음이 안좋지만
건강하실 때 더 자주 찾아오려고 해요"

자식들의 힘든 고향길이 미안해
역 귀성을 택하는 섬 노인들의 발걸음이
여객선 앞에서 엇갈립니다.
◀INT▶
"평택에 갔다가 애들보고 지금 섬에 들어가네요. 안도에...(역 귀성한지)2년 됐어요. 작년하고 올해"

어제부터 내일까지 여수항을 경유할
섬 귀성객들은 줄잡아 2만6천여명.

악천후를 걱정했던 운항관리센터는
한숨을 돌렸습니다.
◀INT▶
"어젯밤에 돌풍이 불고 먼바다쪽에 기상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뱃길이 아주 순조롭습니다."

설날 연휴는 역시 영화 한편,

오후들어 영화관들은 명절일정을 마친 시민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INT▶
"어제 할머니 집에서 하루밤 자고 엄마랑 이모랑 영화보러와서 기분이 좋아요"

황금연휴가 막바지로 향하는 휴일,
명절 특유의 분주함과 연휴가 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MBC NEWS 박광수//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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