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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2 - MOU 단계부터 일부 상인 반발

(앵커)
어쨌든 이게 시민들에게도
득이 돼야 할 텐데요.

득실을 꼼꼼히 따져보기도 전에
일부 상인들은
벌써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MOU가 체결되던 순간, 회의장 밖에서는
특급호텔 예정지 주변 상인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싱크)
"저 안에서는 지금 MOU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장이!"

시작 단계에 불과한 특급호텔에
상인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나오는 건
호텔과 함께 들어서게 될 예정인
면세점과 판매시설 때문입니다.

앞으로 있을 교통영향평가에서
신세계에 행적적 편의를 봐줄 거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식/ 금호월드 관리단장
"(주말이면) 한 3시간동안을 지체하는 교통혼잡
지역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신세계가 호텔을 지
어서 이마트와 함께 입점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뻔한.."

광주시는 속단이라며 조심스러워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천 계장/ 광주시청
"주차대수도 3천대 이상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출입구와 나가는 길 그걸 별도로 설치하는 걸로
해서 설계를 하는 걸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세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나주가 아닌 어등산에 들어설 것이라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현오/ 광주자영업연대 준비위원장
"신세계에서 이걸 하는 조건으로 빅딜을 했다고
저희는 들었습니다. 어등산 쪽에도 판매시설이
들어가게끔 하는 걸로. 그리고 나주에 MOU 체
결을 한 것은 없었던 걸로 하는 걸로"

특급호텔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광주시와
상인들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