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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거노인 어버이날 살해 추정..수사

(앵커)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버이날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이 아들과 딸을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독거노인인 78살 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9) 오후 6시쯤입니다.

(스탠드업)
평소 문 씨는 매일 같은 시간
노인복지관에 가는 버스를 탔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가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잠긴 문을 강제로 열었고,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이불에 덮여있던
문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에는
문 씨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전 8시쯤 혼자 집에 들어가는 모습과
1시간쯤 뒤,
따로 사는 40대 아들과 딸이
집을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터뷰)
광주 북부경찰서 관계자/
"영감님이 들어온 게 8일날 아침 8시 8분에 귀가를 해요. 그 전 행적은 확인하고 있어요."

경찰은 아들과 딸이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아직까지 다른 외부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씨가 평소 자녀들과
재산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지인의 진술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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