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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구 획정 난항

(앵커)

내년 총선의 기준이 되는 선거구 획정이
여,야의 이견으로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 신당론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 사태는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이번에도 여,야는
내년 총선의 선거구 획정기준 마련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새정치연합은'권역별 비례대표제'로 맞서면서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제출마감 시한으로 정한
지난 13일을 넘긴 겁니다.

이대로 라면 선거 전 5개월,
그러니까 오는 10월 13일까지로 돼 있는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해,

현 선거구로 내년 총선을 치르거나
당리당략에 따른
'게리멘더링' 우려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며
자체 기준을 만들어
본격적인 획정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섭니다.

◀인터뷰▶ 김금옥 선거구획정위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나
야권발 신당론 등 야권 재편 논의는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지사가
이번달 말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 역시 이달 말쯤
구체적인 세력화 계획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정배

더욱이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활동이
다음 달 초에 마무리 될 예정 ..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비주류와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여전한데다,

내년 총선 공천 기준이나
혁신안에 대한 실망이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경우
신당 창당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내부 단속도 해야 하고,
내년 총선의 밑그림도 그려야 하고...

이래저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