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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포트) 호남탈색 민주당

(앵커)

민주당 선출직 지도부에 광주전남 출신
국회의원이 한명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호남 탈색에 성공한 셈이지만
지역에서는 인물이 없다는 자각과 함께
쇠락한 정치적 현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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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광주 김동철 의원과 전남 우유근 의원이
서울이 지역구인 전병헌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10 여일 앞서 치러진 5.4 전당대회에서는
이용섭 의원이 강기정 의원의 사퇴를 얻어내며
김한길 의원과 양자대결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고위원까지 광주전남 출신을 배제한
민주당으로서는 호남 색을 털어내며
전국 정당 이미지를 구축한 셈입니다.

이는 호남 출신으로는 당의 혁신과 재건이
어렵다는 인식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씽크(김능구 폴리뉴스 대표:
이제야말로 호남정당의 딱지를 떼고 전국 정당으로서 민주당 혁신과 쇄신에 정면 돌파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이렇게 봅니다.)

특히 원내 대표 경선에서 호남배려론이
적지 않게 고개를 들었지만
강력한 원내대표론을 내세운 전병헌 의원이
승리한 것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 줍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량감 있는 지역 인물이 없다는 자성과 함께 양보없이 다투어 경쟁에 나선 도전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 탈색에 성공한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을 텃밭으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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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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