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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8.15 연휴 '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 발령

(앵커)

광주시가 이번 8.15 연휴 기간
'광복절 집회'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집회로 인해
118명이 감염된 아픈 전철을 밟지 않겠단건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멈춤'이 절실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이달 들어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명 꼴 ..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타 지역 확진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나이와 직종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광복절 연휴입니다.

사흘동안의 긴 연휴가 이어지는데다
서울 등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때문에
8.15 연휴기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광복절 집회에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서울 집회로 인해
광주에서도 11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아픈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겁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이동과 만남이 감염 확산의 최대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지금 우리가 멈추지 않으면
코로나19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특히 행정 명령을 위반할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와 함께,
방역 부주의에 따른 피해 전반에 관한 구상권등
청구 등 책임도 강하게 묻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로나 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1년 7개월이 넘으면서
시민들의 방역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지만,

지금은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멈춤이
어느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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