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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강진 1000원 택시' 효과 만점

(앵커)
강진군이 
지난해부터 전남인재개발원과 강진읍을 
운행하는 1000원 택시를 도입했습니다.

1000 원 택시를 이용하는 인재개발원 교육생이 늘면서
택시업계도 반기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진군 도암면에 자리잡은 전남인재개발원.

해마다 천 7백여 명의 교육생이 찾아 
짧게는 3주 길게는 6개월까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재개발원 근처는 상가가 많지 않아
교육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강진읍까지도 10km 떨어져 있다보니 
이동을 꺼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택시비만 만 8천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 김현경/전남인재개발원 교육생
"처음에는 교육원이 너무 깊숙이 읍내권에서
깊숙히 들어와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사실 교육원에서 읍을 한 번 나가려고 해도
차가 없으면 택시비 부담도 크고 이동이 쉽지 않은데요..."

강진군은 해결책으로 '천 원 택시'를 도입했습니다.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천원 택시를 타면
전남인재개발원에서 강진읍까지
천원만 내면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로 천원입니다.

* 박순행/전남인재개발원 교육생
"저희 교육생입장에서는 좋죠. 저녁 때나, 
교육원도 식당은 있지만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부수적인 것도 있고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진군이 올해 신규자 기본과정에 참여했던
교육생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인당 3주 동안 약 80만 원을 소비해 
13억 원을 강진에서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9억 3천만 원 이상이
천원 택시가 운행하는 강진읍에서
소비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김걸 과장 강진군 안전재난교통과
"지금 9억 3천 정도, 강진읍 상권에 9억 3천만 원 정도를
소비해서 강진읍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

2021년 전남인재개발원이 문을 열때
강진읍과 멀리 떨어진 도암면에 위치하다보니
강진읍 활성화 기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진군이 천원 택시를 도입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나주와 곡성 등 인근 지자체들은
강진군 천원택시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강진군 #천원택시 #전남인재개발원 #교육생 #택시업계 #지역경제 #활성화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