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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대회 남북대결 성사될까? "탈락팀도 경기"

(앵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단체전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남자 야구는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됐습니다.

여자 핸드볼과 여자 축구에서는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첫 소식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니버시아드대회 최고 흥행 종목 중 하나인
남자 야구 조추첨에 장정남 북한 대학스포츠연맹 부위원장이 나섭니다.

조추첨 결과 야구를 비롯한 축구와 배구, 농구 등 6개 단체종목 대진표가 짜여졌습니다.

한국은 남자야구와 여자핸드볼에서 예선전 한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반면 예선전에서의 남북대결은 북한이 참여하는 여자핸드볼과 여자축구에서 한국과 조가 갈리면서 불발됐습니다.

보통 한국과 북한 두 팀 모두 본선에 진출할 경우 남북대결이 성사되는데 유대회의 경우는 본선진출이 안되더라도 남북대결이 성사될 수 있습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8강, 혹은 4강에 진출하지 못한 탈락팀들끼리도 경기를 벌이게 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영훈 축구담당/광주U대회 조직위 단체경기부
"일반적인 본선전에서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풀랭킹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져서 매치수(치르는 경기수)가 모두 같게 됩니다. 이게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추첨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남북단일팀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습니다.

유대회 조직위는 대신 성화봉송과 북한응원단 방한에 힘을 쏟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김윤석/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백두산에서 채화해서 또 우리 무등산에서 채화해서 임진각에서 합화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조추첨을 마치면서 개최를 위한 한걸음을 더 내딛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