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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학등록금 인하·동결...체감 어렵다

◀ANC▶
대학 등록기간을 앞두고
지역 대학들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겠다며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학생과 학부모들은 등록금이
내린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이미지 리포텁니다.


◀VCR▶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들은 올해도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습니다.

호남대학교가 0.24%, 광주대가 0.1%내렸고,
조선대, 광주여대 등은 등록금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NT▶
김문호 호남대학교 학생처장
정부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뜨뜻 미지근합니다.


◀INT▶
강성관/스포츠레저학과
1학년 때 보다는 많이 깎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3개월 동안, 방학동안 벌 수 있는 금액이 아닌 것 같아서...

이길준/이동통신공학과
전혀 체감이 되지 않습니다. 0.24% 인하했다고 하는데 일반 학우들이 느끼기에는 학교 측에서 생색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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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그도 그럴것이,
대학 등록금은 연간 4,500만원대 인데,

대학이 발표한 등록금 인하율 중 가장 높은 0.24%를 적용해도 줄어드는 액수는 9천원에서 만 5천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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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대학들은 2012년 한 해만 등록금을 4~5%씩 낮췄을 뿐, 2013년 이후 매년 1%가 안되는 비율로 등록금을 인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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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고은비/뷰티미용학과
납부금 나오면요? 일단 처음에 죄인처럼 등록금이 이만큼 나왔다고.(장학금 제도가) 충분히 많은데 항상 아는 사람만 알아요.



정부의 국가장학금 정책과 대학 등록금 상한제 실시로 치솟기만하던 등록금의 오름세는 주춤해졌습니다.

하지만 등록금을 내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등록금 인하 폭이 체감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여전히 힘에 겨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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