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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고장' 목포..국내 첫 문학박람회 추진

◀앵커▶
목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했는데요.

목포시가 이런 문화 자원을
지역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문학박람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6년전 조성돼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목포 원도심의 김우진 거리.

'사의 찬미'를 부른 윤심덕과 함께 1926년
대한해협에 몸을 던진 김우진은 우리나라
근대공연 예술을 개척한 천재 극작가입니다.

표현주의 기법 도입, 최초의 신극운동을
펼치고 근대 공연 예술의 터를 닦았습니다.

C/G]최초의 여성소설가 박화성,문학평론 김현,
사실주의 연극 차범석,수필 문학 김진섭 등
목포는 우리나라 대표 문학인들을
배출했습니다.

최하림,최인훈,김지하,이동주,황현산,천승세,
김승옥,권일송 등 유명 문학인들의 활동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INT▶김선태 교수*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시인*
"한국근대문학의 모든 출발점이 사실상 서울과 목포에서 이뤄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만큼 그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들이,걸출한 문인을 많이 배출한 도시가 목포예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목포시가 내놓은 건
국내 첫 문학박람회.

거장페스티벌,문학콘서트,
1억원 규모의 최대 문학상,문학관 투어,
문학과 한달 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상되고 있습니다.

◀INT▶강광룡 과장*목포시청 문화예술과*
"목포의 풍부한 문학자원을 활용하고 기존 문학행사를 통합해 목포만의 독창적인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내년 10월 목포가을페스티벌 기간에
1회 문학박람회를 열고,지역 핵심브랜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목포문학박람회는 해남 백련재 등 서남권
문학 공간의 연계와 더불어
침체된 국내 문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목포MBC 취재기자
보도국장

"어둠 속에도 단풍은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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